안녕하세요?

대구예스타 치과 주상돈입니다.

타국에서 공부를 하시고 계셔서 수고가 많습니다. 요즘 뉴스에 유럽이 다시 코로나 재확산 가능성을 얘기하는데, 이래저래 마음이 편치않겠습니다. 게다가 치아까지 말썽이라서 더 걱정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궁금한 내용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궁금한 내용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고 유학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현실적인 해결책도 말씀드리겠습니다.  

1. 이전에 신경치료 했던 이쪽(오른쪽 아래 어금니) 잇몸이 볼록하게 튀어나와서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게 되었는데 사진에 시커먼에 전부 염증이라고 하더라구요. > 제가 간 병원은 동네 작은 병원이라그런지 현미경 등 장비가 없다고 큰병원으로 가라는 권유를 받았어요. 설명을 더 들어보니 신경 재치료를 하던가 뿌리쪽을 잘라내던가 어쨋든 큰 병원 가서 상담을 받으라고 해서 현재는 예약잡고 기다리고 있는 중 이긴 합니다만 걱정이 너무 되서 문의글을 쓰고 있습니다.

-> 2번부위의 염증이 커지면 잇몸쪽에 볼록하게 부어올랐다가 빠지면 다시 없어졌다가 얼마시간뒤 또 생기고 합니다. 오늘부터 그쪽(잇몸이 볼록하게 튀어나온부위)부분에 치솔질을 100번(하루에 식후 3번 닦을때, 한번 닦을때 그 부위에 100번이상 치솔질) 하십시요. 치솔질할때 잇몸에서 출혈이 될수 있습니다. 출혈이 되더라도 걱정하지 말고 칫솔질을 튀어나온 부위에 앞뒤, 위아래, 둥글게 여러가지 방법으로 많이 닦아주세요. 며칠간 튀어나온 부위가 없어질때까지 200번 닦으면 더 좋습니다.

1주일전후로 염증이 가라앉고 없어질것입니다. 이후라도 그쪽 부위에 100번 많이 닦아서 세균 숫자를 줄여주십시요.

2. 신경 재치료를 하게되면 이곳에선 보험이 안되고 한국보다 비용이 비싸서 걱정이고,

-> 당장 치료를 받지 않더라도 치아에 큰 위험이 없으니 일단 치솔질로 많이 하세요. 신경재치료 예후가 좋지 않을뿐더러 유럽, 미국에서는 신경치료 비용이 비싸서 어떤경우에는 한국에서 임플란트 비용이 더 적을수 있습니다. 먼저 치솔질을 많이하고 그래도 없어지지 않거나 하면 그때 방문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3. 뿌리를 자르게되면 독일보험 적용은 되지만 해도 괜찮은건지 또 이에는 이상이 없을지 걱정도되고요.. 아니면 기다렸다가 한국에 가서 신경 치료를 다시받는것이 합리적이고 현명한 일인지 잘 모르겠어서요.

-> 뿌리를 자르게 되면 뒤에 치아와 연결(브릿지)을 해야되서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과거에 임플란트가 없었을때는 뿌리를 잘라서 브릿지를 했는데, 현재에는 잘라서 브릿지보다는 임플란트가 더 선호됩니다.  한국에서 치료받는것을 추천드립니다.

4. 한국에 가게된다면 최소 내년 여름은 되어야 갈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

-> 치솔질을 열심히 하면 내년 여름에 치료를 해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5. 물론 병원에가서 다시 상담은 하겠지만 한국에 문의하는게 속편하고 말도 더 잘통하고 조금 안심이 될 것 같아서 글을 남겨 봅니다.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 > >  

-> 밖에 나가서 몸아프면 서러운데, 그것도 타국에서 치아가 아프면 더 신경쓰이리라 생각됩니다. 현실적으로 치솔질 많이 하고 이후에 변화가 없으면 다시 온라인으로 연락주세요. 만약 치아를 제때 치료를 못받는다고 해서 다른 치아에 해를 줄 정도는아닙니다. 또한 그 치아를 발치를 하게되더라도 임플란트 하면 되지하고 마음편하게 생각하는것이 앞으로 학업계속하는데 스트레스를 덜 받을것 같습니다.

엑스레이상 2번으로 인해 염증이 밖으로 나오고, 1번은 뒤쪽 어금니에 충치가 의심이 되니 마찬가지로 치솔질 많이 해서 충치가 더 커지지 않도록 해주시고(내년 여름에 치료해도 됩니다.)3번부위는 치아뿌리 가운데가 약간 금이 있는것도 관찰되니 단단한 음식은 멀리하시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궁금한것에 답변이 되었는지요? 독일 유학생활 잘 마무리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귀국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